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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ea

모루농장 차회 & 행복작당 - 아름지기 안국동한옥에서의 따뜻한 가을 차회

by 차차24 2024. 10. 26.

기온이 뚝 떨어진 가을날, 서울 안국동에 자리한 아름지기 한옥에서 열린 '모루농장 차회 & 행복작당'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10월 19일부터 10월 2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주최는 모루농장이었고, 이 자리를 통해 많은 차 애호가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네모 반듯한 마당과 전통미가 돋보이는 윤보선 대통령의 행랑채

아름지기 안국동한옥은 한국 전통 건축의 진수를 담아낸 공간으로, 옛 윤보선 대통령의 행랑채였다는 역사적 의미가 깃들어 있습니다. 이 한옥은 서도호 작가의 어머니의 정성으로 세심하게 단장된 곳이며, 차문화 애호가들에겐 그저 단순한 장소를 넘어선 특별한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모루농장의 박현정 대표님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는 이곳에서 이번 차회가 열려 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루농장 차회 & 아름지기 안국동한옥

 

 

제주 무상찻집 대표의 자분자분한 차회 진행

차회는 제주 무상찻집의 젋은 대표님의 진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따스하고 잔잔한 목소리로 차회 분위기를 이끌어가셨으며, 참여한 다양한 참석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정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자연스럽게 차와 다구, 그리고 각자의 차문화 경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백자 다구와 다식

모루농장에서 새롭게 기획한 다구는 한국 전통 백자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차회의 매력을 더했습니다.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실용성이 조화롭게 담긴 백자 다구는 차를 마시는 새로운 감각을 선사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차와 함께 곁들여진 다식은 차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 주었으며, 참석자들 모두 이 특별한 경험을 즐겼습니다.

 

 

우리 시대의 백자_모루농장
백자 찻상_모루농장

 

 

한옥에서 흐르는 잔잔한 음악과 따스한 차 한 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한옥에서 모루농장의 차를 정성스럽게 우려내고, 다식과 함께 맛보는 순간은 마치 선물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차와 다구, 다식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며 차회의 온기를 더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차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닌 차문화 애호가들을 만나며 차문화 콘텐츠 연구자로서의 견해도 공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루농장 말차 & 다식

 

 

차문화 콘텐츠 연구자로서의 소회

차문화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이 자리는 단순한 차회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참석자들과 차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그 과정에서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알리려는 여러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전통 문화가 단순히 전통을 고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의 감각과 만나 더욱 풍성해진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차문화를 국내외로 알리는 일에 대한 다짐

한국 차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는 분들을 만나며 저 또한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회는 한 잔의 차와 함께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끼는 자리였습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차문화를 더 깊이 연구하고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새삼 다졌습니다.

 

이번 모루농장 차회는 차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의미있는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